한 중국인 송도서 1년새 7억 손실…매운맛 K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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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과 달리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워 지난해 적극적인 부동산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 중 한명이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1년 4개월 만에 7억원가량 손실을 보고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외국인의 국내 주택매수는 대출과 세금에서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덕분에 부동산 호황기에 많이 있었다"며 "이제는 하락장으로 접어든 만큼 정리하는 물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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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중국인, 주소지 호텔로 기록 해외거주 추정
[파이낸셜뉴스] 내국인과 달리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워 지난해 적극적인 부동산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 중 한명이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1년 4개월 만에 7억원가량 손실을 보고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부등본상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30세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연수구 송도아트윈푸르지오 전용 106㎡에서 9억원에 매매거래가 발생했다. 해당 물건은 39층으로 지난해 7월 실거래 최고가(15억9500만원)를 기록한 동·호수다. 1년여 만에 43.6%(6억9500만원)가 하락한 셈이다.
손해를 본 기존 소유주는 등기부등본상 30세 중국인이다. 주소지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로 기록돼 있다. 시그니엘 서울은 호텔로 같은 건물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 등기부상 명칭이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이다.
국내에 주거지가 없는 중국인이 호텔에 거처를 마련한 뒤 거소확인증을 발급받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등기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호수가 등기부등본상 누락된 점에 대해 "접수·입력과정에서 착오로 생각된다"며 "구체적인 이유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시 등기부등본을 변경할 때 보정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외국인의 국내주택매수 건수는 6772건으로 전체의 1.21%를 차지했다. 외국인 매수비중은 2020년 0.68%, 2021년 0.81%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국내 주택 취득 시 자국 은행을 통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금 확보 여력이 내국인에 비해 큰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외국인의 국내 주택매수는 대출과 세금에서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덕분에 부동산 호황기에 많이 있었다"며 "이제는 하락장으로 접어든 만큼 정리하는 물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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