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2025년 목표로 본격 복원공사…총사업비 498억원

이은정 2022. 12.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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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총사업비를 498억 원으로 증액하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와 광주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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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오늘 추진경과 보고회…"이달 공사 발주"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시공사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로 선정 (광주=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 시공사를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옛 전남도청 복원 조감도. 2022.10.17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총사업비를 498억 원으로 증액하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와 광주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한다.

문체부는 총사업비 타당성 재조사를 지난 6월에 완료하고 총사업비 49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처음 사업비 255억 원에서 243억 원(95%) 증액한 금액으로 추가 공사비와 전시 콘텐츠 비용을 새롭게 반영했다.

아울러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이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 건물은 본관과 별관, 회의실, 도 경찰국 및 도 경찰국 민원실과 상무관 등 6개 동이다.

문체부는 대책위와 협의해 건물 구조보강, 내외부 창호 복원, 도청 별관 복원, 부지 바닥 복원 등 복원설계 주요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에 반영했다. 지난달까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도 마무리함에 따라 이번 보고회에서는 완료된 복원 실시설계도 함께 공개한다.

옛 전남도청 복원대상 건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복원된 건물 내부에는 서사, 사진, 영상, 구술 등 1980년 당시 상황과 자료를 토대로 공간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한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대책위와 함께 사진 등 5·18민주화운동 시청각 자료 복원과 통합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내년 말까지 공간별 세부 구현안을 마련한 뒤 2025년 개관을 준비한다.

문체부는 또한 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과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나무 4그루에 대한 3단계 2차 감마선 조사도 진행한다.

앞서 문체부는 1단계 기초조사에서 의심 탄흔 535개를 확인했고, 2단계 1차 정밀조사에서 의심 탄흔 265개 대한 조사 분석을 마무리해 이 중 13개 탄두를 특정했다. 최종 탄흔 조사 결과는 내년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옛 전남도청 본관 앞 은행나무에 박혀있는 탄두를 공개한다. 지난 5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기념해 '옛 전남도청 탄흔 특별전'을 열고 본관 서무과 탄두를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문체부 관계자는 "옛 전남도청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하며 기억하는 공간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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