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해외여행 도시 톱5가 전부 이 나라…이유 알아보니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2. 12.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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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판매 4배나 급증
일본 다음으로는 동남아
엔저에 너도나도 일본行
무비자 입국 맞물린 효과

우리나라 국민이 연말에 가장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연말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급부상하고 있다.

G마켓은 10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해외항공권 판매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 1~5위가 모두 일본이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오사카 366%, 삿포로 305%, 후쿠오카 242%, 도쿄 210%, 오키나와 109%의 예약이 급증했다.

이어 필리핀 보홀, 일본 나고야, 태국 치앙마이와 방콕, 몰디브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미주나 유럽 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부담이 덜하고 가까운 동남아권이 해외여행지로 관심이 높았다.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 사진 = piqsels
일본의 도시가 이처럼 인기를 누린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무비자 입국과 함께 엔저 현상이 맞물린 점이 꼽힌다. 엔저 영향으로 타 여행지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엔데믹 첫 해외여행지로 일본만한 곳이 없다는 분위기이다.

여기에 즐길거리가 많은 점도 한몫 했다. 관광, 미식,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에 각종 겨울레저까지 즐길 수 있어 시즌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항공권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 순위를 집계한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가 1~3위를 차지해 일본의 인기가 압도적이었으며, 방콕, 베트남 다낭, 괌, 베트남 나트랑, 삿포로, 베트남 하노이, 필리핀 세부 등이 각각 4~10위에 올라 동남아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사진 = g마켓
G마켓은 일본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여행 전용관’ 판매 상품을 강화했다. 지역별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가격대별 인기 호텔과 에어텔, 패스권 등은 물론 패키지 상품까지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도쿄’ ‘음식-오사카’ ‘온천여행-후쿠오카’ ‘겨울감성-삿포로’ 등 여행지 콘셉트에 맞춘 지역별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명소를 소개하는 등 콘텐츠도 확대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G마켓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여행/항공’ 탭을 통해 다양한 겨울 여행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항공, 숙박, 패키지, 레저 등 원하는 여행상품을 검색하고, 여행사, 항공사, 호텔도 한 번에 비교 검색 가능하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연말 시즌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며 “일본여행 전용관뿐만 아니라, 여행/항공 탭 등을 이용해 전 세계 여행지 상품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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