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제멋대로 휴전안 제안한 머스크에게 "우크라이나에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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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 초래한 전쟁 피해를 직접 볼 것을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뉴욕에서 주최한 '딜북 서밋' 콘퍼런스에서 영상 연설에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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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 초래한 전쟁 피해를 직접 볼 것을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뉴욕에서 주최한 '딜북 서밋' 콘퍼런스에서 영상 연설에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시스템 덕분에 "생명이 유지됐다"고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얼마후 "머스크는 그의 의견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여기서 한 일을 이해하고 싶다면 우크라이나로 오라"며 "추가적인 말 없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이후 당신은 어떻게 전쟁을 끝낼지, 누가 그것을 시작했고, 언제 끝낼 수 있을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머스크는 트윗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협정에 크름반도를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역 4곳에서 유엔 주관 선거를 치르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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