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제멋대로 휴전안 제안한 머스크에게 "우크라이나에 와라"

김정률 기자 2022. 12. 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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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 초래한 전쟁 피해를 직접 볼 것을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뉴욕에서 주최한 '딜북 서밋' 콘퍼런스에서 영상 연설에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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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여기서 한 일 이해하고 싶으면 직접 와서 눈으로 봐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식량 안보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서 세계 20여개국과 2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중동 아프리카 빈국에 곡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 초래한 전쟁 피해를 직접 볼 것을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뉴욕에서 주최한 '딜북 서밋' 콘퍼런스에서 영상 연설에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시스템 덕분에 "생명이 유지됐다"고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얼마후 "머스크는 그의 의견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여기서 한 일을 이해하고 싶다면 우크라이나로 오라"며 "추가적인 말 없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이후 당신은 어떻게 전쟁을 끝낼지, 누가 그것을 시작했고, 언제 끝낼 수 있을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머스크는 트윗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협정에 크름반도를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역 4곳에서 유엔 주관 선거를 치르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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