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전자선하증권’ 도입.. 디지털 무역거래 앞장선다

구자윤 2022. 12. 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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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해 디지털 무역거래 선도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일 e-B/L 발급을 통해 미국으로 자동차부품을 수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e-B/L을 이용한 자동차부품 수출은 포스코플로우, 머스크,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무역 생태계에 플랫폼 사업을 확장시켜 디지털무역거래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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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전자선하증권 프로세스 도식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해 디지털 무역거래 선도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일 e-B/L 발급을 통해 미국으로 자동차부품을 수출했다. 이후 지난 27일 미국 디트로이트 수입자가 무사히 선적물품을 인수함으로써 e-B/L을 이용한 첫 무역거래가 성사됐다.

선하증권(B/L)은 수출입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선적서류로, 수출자는 계약된 제품을 이상 없이 선적해야만 해상운송인이 발행하는 B/L을 받을 수 있고 수입자는 물품대금을 지불한 뒤 수출자로부터 B/L을 전달받아야만 물품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종이로 발행된 B/L이 국제우편과 같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수입자에게 전달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원본이 분실되거나 지연돼 수입자가 운송인으로부터 물품을 제 때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에 도입한 방식은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방식이다. e-B/L은 글로벌 운송사 머스크가 개발한 물류 플랫폼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발급됐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 협업한 ‘무역·물류 플랫폼’에서 우리은행과의 e-Nego(수출자가 제품 선적 후 은행을 통해 수출 대금을 먼저 받는 과정)와 DB손해보험의 적하보험 발행이 진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물류 플랫폼은 포스코인터내셔널, KTNET,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및 적하보험사 DB손해보험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사업지원을 받아 개발된 파일럿 플랫폼이다.

향후 이러한 디지털무역 방식이 자리를 잡는다면 B/L관련 리스크는 줄고 다양한 무역거래 관련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대폭 올라가는 한편 선박위치 실시간 확인, 물류비용 감소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의 e-Contract, e-B/L유통, e-Nego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e-B/L을 이용한 자동차부품 수출은 포스코플로우, 머스크,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무역 생태계에 플랫폼 사업을 확장시켜 디지털무역거래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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