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이코노믹스 "中, 내년 중반쯤 전면 일상 회복 가능성"

류선우 기자 2022. 12. 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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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앞으로 7개월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한 뒤 내년 중반쯤에 전면적인 일상 회복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내년 6월 말까지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일상 회복 속도가 느려지기보다는 빨라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코로나19 방역과 격리, 여행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과 의료 자원 확보,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교육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심각한 형태의 코로나19 변종이 나타나지 않고 일상 회복 준비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면 경제나 보건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인 조기 일상 회복 결과를 바라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른 일상 회복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의료계의 부담이 가중된 "덜 통제된" 상황에서 이뤄지면 경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공중보건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시위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경제적·사회적 비용에 대한 광범위한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코로나19 억제 성과를 고려하면 중국인 상당수가 신속한 일상 회복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노무라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뤼 팅은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이후부터 진정한 일상 회복을 시작할 가능성이 좀 더 커 보인다면서도 이 사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일상 회복을 결정하는 데 악화한 경제지표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내년 2분기에 중국이 일상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상 회복이 이보다 더 일찍 나타날 가능성도 30%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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