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국내 허가…“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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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으로 개발한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이번 엔블로정 품목허가로 국내 최초로 해당 계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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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으로 개발한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에 이어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 성과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월 30일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0.3㎎’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엔블로정의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총 3건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7조원이다. 국내는 1500억원 규모다. 약 93조원에 달하는 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이번 엔블로정 품목허가로 국내 최초로 해당 계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 위주로 개발 및 허가가 진행됐던 SGLT2 저해제 계열 영역에서 엔블로정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급여와 약제 가격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23년 상반기 급여 등재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준비해 2025년까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10개국, 2030년까지 세계 약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3년 누적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이 혈당 조절이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저해제 계열의 엔블로정을 국산 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외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 당뇨병 신약을 제공해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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