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중심을 잡아라

서울문화사 2022. 12.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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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불균형은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고질병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전신이 흐트러진다. 이제는 바른 자세를 위한 노력을 실천해야 할 때다.

KEEP YOUR BALANCE

최근 <우먼센스>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보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중 대다수는 자세 교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적극적으로 교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나타냈다. 즉, 만성 어깨 통증, 골반 좌우가 비뚤어진 골반 비대칭, 목이 쭉 앞으로 나온 거북목 증후군, 어깨가 안쪽으로 굽은 라운드 숄더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흐트러진 자세, 무너지는 건강

야외 활동보다 실내에 머무는 일이 많은 현대인의 목과 어깨, 허리 건강이 비상이다. 주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직장인이나 학생은 물론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운전기사 등이 목과 어깨, 허리 고통을 호소한다. 출퇴근 전쟁을 치르는 이들 또한 비좁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어깨를 쭉 펴고 앉기가 힘들며,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최근 목·어깨 통증과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기 위한 필라테스와 요가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한때 커블 체어, 라운드 숄더 교정기 같은 자세 교정 도구가 열풍을 일으킨 것이다.

자세 불균형의 대표적 질환은 마치 거북이처럼 목이 비정상적으로 앞으로 쭉 빠져 있는 상태인 거북목 증후군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의 척추 모양이 정상적인 C자형의 전방 경사를 이루지 못하고 목의 척추체 정상 각도가 줄어든 상태를 일컫습니다.” 평촌서울나우병원 정재윤 대표원장은 거북목 자가 진단법으로 서 있는 자세를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귀의 위치가 어깨 라인보다 앞쪽에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외 자세가 좋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 숄더가 있다. 주로 거북목 증후군과 같은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승모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비정상적으로 솟아오르기도 한다. 라운드 숄더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닥에 정면을 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어깨와 바닥이 붙지 않고 심하게 벌어진다면 어깨가 말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신체 균형이 무너져 어깨는 물론 목, 등, 허리에까지 무리가 갈 수 있어 평소 경각심을 갖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나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 기기 사용으로 흐트러지는 자세. <우먼센스> 독자들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신체 균형에 관한 실태를 살펴봤다.

1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편인가요?

NO (66%)

YES (34%)

2 자세 교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나요?

평소 바른 자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7%)

필요성은 느끼지만 적극적으로 교정하고 있지는 않다 (53%)

3 불량한 자세로 앓고 있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거북 목 (15%)

말린 어깨 (12%)

어깨 통증 (19%)

골반 비대칭 (15%)

허리 디스크 (14%)

척추측만증 (9%)

굽은 등 (9%)

목 디스크 (7%)

4 자세 교정을 위해 하고 있거나 하고 싶은 활동은?

스트레칭 (35%)

도수치료 (14%)

필라테스 (21%)

퍼스널 트레이닝 (12%)

요가 (8%)

발레 (6%)

기타(워킹,마사지등) (4%)

*독자 60명을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설문 진행.  

에디터 : 문하경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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