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오사카에 두번째 디자인센터 설립...견고해지는 대만·일본 반도체 동맹

김경민 2022. 12.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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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일본에서 두번째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

회사는 일본에서 해외 디자인 거점 중 최대 규모인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에 있는 TSMC 디자인센터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TSMC는 지난해 소니반도체솔루션스, 덴소와 JASM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구마모토현에 9800억엔(약 9조2800억원)을 투입해 해외 첫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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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에 이어 오사카에도 디자인센터 설립 발표
2026년 양 디자인 거점서 총 400명 이상 인력 채용
TSMC 해외 디자인센터 중 최대 규모
구마모토에 소니와 함께 신규 생산라인도 건설 중
일본 구마모토현 TSMC 공장 부지

【도쿄=김경민 특파원】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일본에서 두번째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 회사는 일본에서 해외 디자인 거점 중 최대 규모인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짓고 있는 신규 생산라인 등 대만·일본 반도체 동맹이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TSMC는 오사카에서 새로운 디자인센터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디자인센터는 요코하마에 이어 이번 오사카가 두번째 거점이 된다. 2026년에 양 거점에서 총 40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할 방침도 공개했다. 이는 해외에 있는 TSMC 디자인센터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오사카에서 기자 회견을 연 리수 장 TSMC 시니어디렉터는 "요코하마 오피스의 성과와 공헌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며 "일본에서 더 많은 재능을 TSMC로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TSMC 디자인센터는 본사 연구개발(R&D) 부문 직속 조직이다. 일본, 미주 등 전 세계에서 약 22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도체를 사용하는 회사의 설계 지원을 담당한다.

최첨단 반도체에는 설계에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 TSMC는 회로를 설계하는 기업이 가능한 빨리 최첨단의 반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인프라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0년에 요코하마에 디자인센터가 문을 열었다. 내년 4월 신입사원을 포함하면 현재 180여명이 소속돼 있다. 올해 4월부터 신규 채용을 시작했으며 전체 임직원 중 80%는 경력 엔지니어 출신이다. 인력들은 40%가 석사, 60%가 박사로 구성됐다.

지난달 18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국 방콕에서 TSMC 창업자인 모리스 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일본과 대만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협의체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 참여를 확정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TSMC는 지난해 소니반도체솔루션스, 덴소와 JASM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구마모토현에 9800억엔(약 9조2800억원)을 투입해 해외 첫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 부품과 센서 등을 2024년부터 생산한다.

일각에서는 TSMC가 현재 건설 중인 구마모토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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