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경남 병원선…섬마을 주민 만족도 98.6%

황봉규 2022. 12. 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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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섬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선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매달 1차례 찾아가는 순회진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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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병원선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섬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선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49개 섬마을 진료 주민 수 2천548명 중 한 달 평균 진료인원 40%에 해당하는 28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 98.6%(5점 만점에 4.93점)로 집계돼 전년 대비 1.6%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진료사항, 시설 및 환경, 의료서비스 만족도, 전반적 운영사항 등 총 10개 항목으로 진행했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문항의 가장 높은 점수는 '만성질환자 지속관리와 약 복용법 설명'에서 98.8%를 차지했고, '전반적인 병원선 운영과 향후 이용 여부'에서 98.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설 및 환경에서 보조정 승·하선 시 불편함을 느꼈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경남도는 이번 설문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진료계획 수립 때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매달 1차례 찾아가는 순회진료를 한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섬 주민들은 고령자가 많고, 육지로 가는 교통 불편 등으로 진료받기가 어려워 1973년부터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이 만족하는 건강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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