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금 위에 기록한 경복궁…"조선시대 건축 도형 중 최고 걸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경복궁의 평면 배치도인 '북궐도형'(北闕圖形)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북궐도형은 조선 후기 경복궁의 모습을 평면으로 그린 도면 형태의 그림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북궐도형은 경복궁의 모든 정보를 단 하나의 평면에 담은 유물로 현재 진행 중인 경복궁 복원의 단서를 제공한다"며 "조선의 건축 도형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복궁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1/yonhap/20221201093557300azzy.jpg)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경복궁의 평면 배치도인 '북궐도형'(北闕圖形)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북궐도형은 조선 후기 경복궁의 모습을 평면으로 그린 도면 형태의 그림이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5년에서 1908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전체를 펼쳤을 때 크기가 가로 280㎝, 세로 432㎝에 이른다.
북궐도형에는 붉은색 선으로 그린 10∼11㎜ 간격의 눈금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를 기준선으로 삼아 북궐, 즉 경복궁 남문인 광화문으로부터 북문인 신무문까지의 건물 배치 상황을 검은 먹줄로 그렸다. 실제 궁궐의 크기를 약 200분의 1 비율로 줄인 그림이다.
!['북궐도형'(北闕圖形)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1/yonhap/20221201093557426hele.jpg)
도면 위에 '방'(房), '청'(廳), '퇴'(退), '누'(樓) 등 공간의 성격을 적어둔 점도 돋보인다.
예컨대 왕과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된 강녕전의 침실에는 '방'을 표기했고, 마루에는 '청', 툇마루에 '퇴', 다락 또는 단이 높게 구성된 실에는 '누'라고 표기했다.
또 건물의 명칭과 양식, 크기, 기둥의 수, 높이 등 건축 정보를 객관적으로 기재했다.
북궐도형은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 대에 새로 지은 경복궁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고종은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돼 빈터로 남은 경복궁을 270여 년 만에 다시 지어 조선 왕조의 새로운 부흥을 이루고자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북궐도형은 경복궁의 모든 정보를 단 하나의 평면에 담은 유물로 현재 진행 중인 경복궁 복원의 단서를 제공한다"며 "조선의 건축 도형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북궐도형은 박물관 내 궁궐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창덕궁·창경궁을 그린 '동궐도', 조선 시대 궁궐의 전각 위치와 그곳에서 일어난 주요한 사건 등을 기록한 책인 '궁궐지' 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궐도형을 소개하는 영상도 선보인다.
!['북궐도형'(北闕圖形) 부분 설명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1/yonhap/20221201093557530uhfp.jpg)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2.5조 재산분할' 권혁빈 전처 측 "재판부 판단 감사" | 연합뉴스
- 개그맨 이혁재 음주운전 사고…"떨어트린 휴대전화 줍다가"(종합) | 연합뉴스
- '성폭행 망상' 빠져 무고한 남성 살해한 20대…"계획 범행 아냐" | 연합뉴스
- "장원영 허위 영상 유포 누리꾼에 징역형 실형 선고" | 연합뉴스
- 실신한 직원 외면?…트럼프, 찰스 3세 '편집' 영상 공유 논란 | 연합뉴스
- 바다여행 간 울산 공무원 동기들, 테트라포드 빠진 여성 구조 | 연합뉴스
- '냉동창고 살해' 피의자 신상 SNS 확산…경찰 "공개 검토 안 해" | 연합뉴스
- 삼전노조, 위원장 장인회사 계약 논란…최승호 "부당이익 없다" | 연합뉴스
- 최태원, 노소영 재산분할 7천억원 수용…2천440억원만 다투기로 | 연합뉴스
- 상장 중소형 연예기획사 대표, 현직기자 끌어들여 선행매매 혐의(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