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빌미로 마약까지” 日 옴진리교, 교주 사형에도 재탄생(세계다크투어)

이슬기 2022. 12.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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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옴진리교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일본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주범 '옴진리교'에게 닥친 최후의 심판이 전파를 탔다.

사린가스 테러를 주도한 인물은 일본의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였다.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직후 경찰들은 대대적으로 옴진리교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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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일본의 옴진리교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일본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주범 '옴진리교'에게 닥친 최후의 심판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프로파일러 표창원 다크가이드의 뒤를 따라 끔찍한 가스 테러 사건이 발생했던 일본 도쿄의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출근길 시민들의 목숨을 위협한 ‘사린’ 가스는 청산염의 500배에 이르는 독성을 가진 맹독성 신경가스로 제2차 세계대전의 학살자 히틀러조차 사용을 꺼릴 정도였다고 해 그 위험성을 체감케 했다.

사린가스 테러를 주도한 인물은 일본의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였다. 작은 요가 교실에서 시작된 옴진리교는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공중 부양 사진을 비롯해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장인 달라이 라마와 만남을 계기로 교세를 확장시켜 나갔다.

이어 목숨을 담보로 한 수련을 비롯해 교감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고 마약까지 먹이는 등 기이한 방식으로 착취를 일삼았다.

여기에 아사하라 쇼코를 캐릭터로 만든 도시락을 비롯해 교주가 직접 선거까지 출마하면서 옴진리교는 식생활과 정치 등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아사하라 쇼코가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옴진리교의 분위기는 점차 변화했다. 만 명에 육박하는 신도 수보다 훨씬 적은 표를 얻은 것. 이에 옴진리교는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고 믿었고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시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하고 말았다.

심지어 지하철 테러에 이어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중 테러까지 계획했다고 해 충격이 배가 됐다.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직후 경찰들은 대대적으로 옴진리교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옴진리교의 2인자가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경찰들은 추적을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교주 아사하라 쇼코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증인만 171명이 참석했던 아사하라 쇼코와 옴진리교의 치열했던 법정 공방은 사형이라는 최후의 심판으로 막을 내렸다. 아사하라 쇼코의 사망 이후 남은 신도들에 의해 ‘알레프’라는 새로운 종교로 재탄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세계 다크투어' 방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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