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탑기어 어워즈’가 주목한 ‘현대 N비전 74’…올해의 아이콘 수상
탑기어는 포니 쿠페를 닮은 ‘현대차 N 비전 74’를 ‘올해의 아이콘(Instant Icon Award)’으로, 기아를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Manufacture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N 비전 74가 수상한 올해의 아이콘은 과감한 기술적 혁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많은 인기가 급부상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7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공개한 N 비전 74는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모델로, 지속가능한 운전의 즐거움, 과감한 디자인 등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
N 비전 74는 1974년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500kW, 최대토크 900Nm, 최고속도 250km/h,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600km 등 서로 다른 두 개의 동력원이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탑기어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N 비전 74를 통해 현대차의 과거 디자인과 미래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현대차가 N 비전 74를 통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플랜 S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14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포함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EV6를, 올해 니로 EV와 EV6 GT를 출시했다. 내년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 모델 EV9을 선보임으로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유럽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최근 기아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리며 “신형 스포티지는 경쟁차 대비 우수한 성능을, 신형 니로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아는 전동화 시대에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이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기업이 모두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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