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한빛4호기 재가동 결정 또 연기

이영애 기자 입력 2022. 12. 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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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건물에서 140여 개의 공극이 발견돼 지난 5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4호기의 재가동 여부 결정이 다시 미뤄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제167회 회의에서 '한빛4호기 원자로 임계전 정기검사 결과' 보고 결과에 대해 공극에 대한 보수 방법의 적절성을 다음 원안위 회의에서 다시 보고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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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제167회 원안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안위 제공

격납건물에서 140여 개의 공극이 발견돼 지난 5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4호기의 재가동 여부 결정이 다시 미뤄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제167회 회의에서 '한빛4호기 원자로 임계전 정기검사 결과' 보고 결과에 대해 공극에 대한 보수 방법의 적절성을 다음 원안위 회의에서 다시 보고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안위에서는 또 한빛4호기 원자로 임계 전 정기검사 결과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원안위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부식, 콘크리트 공극 확인 등으로 2017년 5월 18일부터 정기검사가 수행 중인 한빛 4호기에 대한 임계 전 정기검사 결과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로부터 보고받았다.

KINS는 구조건전성 평가 및 검증을 통해 구조적 건전함을 확인하는 등 8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한빛4호기가 원자력안전법이 요구하는 기술기준을 만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논의에서 보수방법이 응력 관련성과 기술코드를 따른 것인지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은 "한빛4호기 격납건물에서 확인된 140개 공극에서 수행된 보수방법이 응력과 관련해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다음번 회의에 추가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선 29일 한빛4호기의 구조건전성 평가가 미흡하다며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와 전북도회의가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가동 절차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공극이 발견된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한 구조건전성 평가는 격납건물에 실재하는 공극, 철판 부식, 균열 등에 대한 전수조사 없이 이뤄져 한계가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평가로 재가동을 결정하는 것은 전북도민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위험한 도박을 벌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원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KNT社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촉매체 성능 유지 실험 결과'도 보고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험 전·후 촉매체 표면검사 결과가 유사해 특이사항이 없었고 수소농도 4%에서 수소제거율도 구매규격(1초당 0.2g)을 만족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날 원안위는 '제3차 생활주변방사선방호 종합계획(안)'을 포함한 안건 2건에 대해 의결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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