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IVE] '메날두' 16강까지 '공동 생존'… 카타르에서 이뤄질지도 모를 '세기의 대결'

(베스트 일레븐=카타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일단 16강에 합류했다. 세기의 라이벌리가 카타르에서 충돌할 수도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C조 3라운드 폴란드-아르헨티나전이 킥오프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1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승 1패, C조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16강에서는 호주를 상대한다.

리오넬 메시도 기어이 16강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폴란드를 연달아 제압하며 1위로 토너먼트행에 성공했다. 16강에서는 호주와 격돌하고, 8강에서는 네덜란드-미국전의 승리국과 싸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일찌감치 16강에 올라간 상태다.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달아 제압하며 3라운드 대한민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에 간다. 3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일지, 2위일지만이 남았다.

카타르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리오넬 메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임을 분명하게 공언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따로 언급은 안했지만, 그의 연령을 감안하면 올해가 최후의 월드컵일 확률이 농후하다.

두 라이벌이 월드컵에서 만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포르투갈이 조 2위로 16강에 향하게 될 경우,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4강에서 싸운다. 포르투갈이 조 1위로 16강에 간다면 두 나라는 결승에 도달해서야 충돌한다.

만일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된다면 정말이지 '세기의 대결'로 기록될 만하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명승부가 연출된다. 둘 모두 '올타임 넘버원'에 거론될 만큼 위대한 커리어를 보낸 까닭이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들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어느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종국엔 만날 수도 있을지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