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한미 증시·원화값 동반 급등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입력 2022. 12.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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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4% 오르는 등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
코스피 개장초 1% 이상 강세...석달만에 2500선 회복
원화값도 1301원으로 출발...1200원대 ‘눈앞’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등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급등한데 이어 한국 증시도 급등세로 출발하고 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 오른 3만4589.7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0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4.41% 뛴 11,46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급등은 파월 의장이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또 연착륙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믿고 싶다고 언급해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파월 의장은 다만 “일부 진전에도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의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전보다 최종금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월은 “2023년에는 지난 9월에 예상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속도 조절론과 최종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며 균형을 맞추려고 했으나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발언이 알려지면서 보합권에 있던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고, 금리선물시장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12월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높아졌다. 전날과 오전까지는 60%대였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이상 하락하며 4.34%까지 떨어졌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2bp 이상 하락해 3.62% 수준으로 밀렸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국의 민간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밑돈 데다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시장분위기를 밝게했다. ADP 리서치 연구소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2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만 명을 밑도는 것으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국증시도 1% 이상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석달여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11.43p(1.57%) 오른 740.97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달러화대비 원화값도 전장대비 17.8원 상승한 1301.0원으로 개장해 12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눴다.

[진욱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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