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증가] 연말여행 10명 중 4명은 해외로 간다

정상희 2022. 12.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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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10명 중 8명은 "여행경비 부담" 올 연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들은 고물가로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졌다(45.8%), 장기휴가가 어려움(24.5%), 코로나 감염 위험(12.0%)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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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 일본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재개된 지난 10월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한국인은 비자 없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체류할 수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여행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이중 40%는 해외로 휴가를 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보다 해외 출입은 자유로워졌지만 고유가와 항공편 감소 등으로 응답자들은 10명 중 8명은 여행경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여행객, 지난해 4배 이상 증가
1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올 연말휴가 및 해외를 포함한 여행계획'에 대해 인크루트 회원 9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해외를 방문한 내국인은 올해 2·4분기 약 94만4000명에서 3·4분기에는 약 199만6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코로나 이전 시점인 2019년에는 약 2870만명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작 시점인 2020년에는 약 428만명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이보다 더 적은 약 122만명이었다가 올해 412만명(1~10월 기준)으로 반등하는 추세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하는 관광객 수는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크루트가 올 연말 여행계획을 세웠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1.2%)은 세웠다고 답했으며, 여행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이들은 25.8%, 해외와 국내 모두 추진하는 이들은 14.9%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40.7%)은 연말여행을 해외로 간다고 답한 것이다. 앞서 인크루트가 지난 5월에 조사한 여름 휴가계획에서는 응답자의 23.6%가 해외 방문 의사를 밝혔는데 이보다도 훨씬 늘어난 수치다.

올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는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다. 여행 목적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46.4%)이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3.2%), 태국(9.8%)이 뒤를 이었다. 체류 기간은 3일 이하(54.8%)가 가장 많았고, 4~5일(34.3%), 6~7일(6.4%) 순이었다.

■10명 중 8명은 "여행경비 부담"
올 연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들은 고물가로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졌다(45.8%), 장기휴가가 어려움(24.5%), 코로나 감염 위험(12.0%) 등의 이유를 들었다.

국내와 해외 여행경비에 대한 부담은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응답자들은 △매우 부담(34.2%) △약간 부담(49.8%) △보통(12.9%) △대체로 부담되지 않음(2.8%) △전혀 부담되지 않음(0.3%)의 비율로 답했다. 응답자의 중 84.0%는 최근 오른 여행경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뜻이다.

여행경비 가운데 가장 부담인 항목은 역시 항공권(76.7%)이다. 이어 숙박비(14.1%), 식비(5.8%)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 안정과 코로나 상황 진정 등으로 조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고 가정했을 때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90.6%이 해외로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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