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자 ‘알리시아 크바데’ 작가 선정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2. 12.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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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상작 작품명 Solid Sky (2021) >
올해의 관념미학어워드 수상 작가가 1일 관념미학어워드 공식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수상 작가는 폴란드계 독일 작가인 알리시아 크바데(Alicja Kwade) 이다.

시상식 주최 측에 따르면 그녀는 지구를 연상시키는 푸른 구체를 천장으로부터 연결된 스테인리스 체인을 통해 내부 공간에 설치하여 ‘관념미(GNM)의 발현경로’인 ‘표현방식’에서 ‘상’에 해당하는 관념미를 확보해 2022년 관념미학어워드 수상 작가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을 자세히 살펴보면 높이 솟은 뉴욕의 550 Madison 빌딩 로비에 설치된 24톤의 둥근 조각은 재료의 견고한 물성을 드러내고 있고 그 무게를 온전히 견디기 위한 중력에 저항하는 하나의 구성요소로써 기능하는 체인들에 의해 공중에서 지탱됨에 따라 시각적으로 매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주최 측은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 건축의 내부 공간을 방문자가 전혀 다른 맥락에서 재인식하고 접촉하게 유도하고 있는 듯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휘 미술평론가는 “기하학적인 푸른 형태는 그녀의 작품에서 하나의 모티프로써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올해의 수상작 ‘Solid Sky’에서 그 중량과 스케일을 보다 확장시켜 야외나 바닥이 아닌 건물 로비의 허공에 설치한 그녀의 선택은 비록 단순해 보일지라도 삼차원적 구현에서의 기술적 난관을 극복해 내고 건물의 실내 구조와의 조화를 고려한 그녀만의 남다른 조형감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념미학어워드(GNMH AWARD)는 김정휘 미술평론가가 쓴 저서 ‘일상철학 3권’에 수록된 ‘관념미학(GNMH Theory)’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엄격한 선정 기준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 영미권 아티스트로부터 꾸준히 작품 사진을 받아오고 있는 국제미술시상식으로써 현재는 매년 12월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수상 작가는 아르헨티나 출신 수상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 멕시코 출신 수상 작가 다미안 오르테가(Damian Ortega), 이탈리아 출신 에스더 스토커(Esther Stocker) ,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 등이 있다.

관념미학어워드는 현일 박재봉(제라울) 님이 창시한 자천학(自天學)을 배우는 자천인이자 일상철학 1· 2·3권 저자인 김정휘 미술평론가가 2016년 1월부터 주관하며 집행위원장으로써 진행해오고 있는 국제미술시상식이다.

김 평론가는 “독창성 있는 작품 활동을 하는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인정받고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는 무대가 되는 국제미술시상식으로써의 역할을 통해 현대미술의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존재감이 더욱 높아지는 데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12월 1일에 2023년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이 관념미학어워드 공식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수상을 희망하는 작가는 공식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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