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7.8원 내린 1301원에 출발

김동찬 2022. 12. 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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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난 8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해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동시에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된 여파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발언 이후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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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원·달러 환율이 지난 8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해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동시에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된 여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 대비 17.8원 내린 1301원에 개장했다.

파월 의장은 11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당초 0.75%p에서 0.50%p로 낮춰 인상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발언 이후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급격히 떨어졌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55%대에서 4.31%대까지 낮아졌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3.63% 수준까지 저점을 낮췄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6선에서 105선으로 떨어졌다.

비농업 고용지표에 앞서 발표되는 11월 ADP 민간 고용도 12만7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만개)를 하회하고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 연준의 긴축 완화 전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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