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 군부대 대상 '동계훈련 준비' 검열 실시…1일부터 훈련"

최소망 기자 2022. 12. 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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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1일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함경북도 한 군소식통은 "해마다 진행하는 1기전투정치훈련(동계훈련)과 관련해 총참모부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전 군부대들의 훈련 준비상태 대열검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급부대 검열성원들이 관하부대에 파견됐다"라고 전했다.

양강도의 한 군 소식통도 RFA에 군부대 후방물자(군수보급물자) 공급 상태에 대한 검열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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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보도…"지난달 30일 상급부대 검열성원들 관하부대로 파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군이 1일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함경북도 한 군소식통은 "해마다 진행하는 1기전투정치훈련(동계훈련)과 관련해 총참모부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전 군부대들의 훈련 준비상태 대열검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급부대 검열성원들이 관하부대에 파견됐다"라고 전했다.

대열검열은 훈련 진입을 위한 장비 및 훈련기재, 훈련문건, 인원검열 등을 의미한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 소식통은 "군관, 군인들이 올해 최고사령관(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훈련 명령 내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도 검열하도록 돼 있다"면서 "병종(병과)별로 주어진 훈련 내용을 정확히 알고 훈련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는지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군관과 군인의 동계피복착용·목욕·이발 상태 등 개인위생과 피복상태까지 검열한다"면서 "군기확립을 위해 철저히 준수해야 할 5대 규정 인식 상태도 검열해 부대에서는 규정 내용을 암기시키느라 밤잠도 제대로 재우지 않고 군인들을 들볶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양강도의 한 군 소식통도 RFA에 군부대 후방물자(군수보급물자) 공급 상태에 대한 검열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는 "올해는 총참모부 지시에 따라 사단, 여단 등 상급부대 지휘부와 멀리 떨어진 중대, 독립소초들에 6개월분 이상의 식량과 부식물들을 미리 공급해야해 후방일꾼(보급담당장교)들은 밤늦게까지 퇴근도 못하고 물자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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