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찾았던 바이든...이번엔 TSMC 애리조나 공장으로
TSMC, 3나노 공장신설도 검토
美, 韓·대만 반도체 동맹으로
‘중국 공급망 의존’ 탈피 나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2월 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TSMC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경제 계획이 애리조나 및 미국에서 제조업 부흥, 공급망 재구축, 보수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는 점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메이드인 아메리카’ 정책시행에 따른 미국 내 외국기업 투자유치와 제조업 일자리 창출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TSMC는 2020년 5월부터 애리조나 피닉스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서 2024년 가동을 목표로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내달 6일에는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반도체 5나노 장비반입식에 열릴 예정인데,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중머우 TSMC 창업자 겸 전 회장,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등도 함께한다.
장 창업자는 지난 달 22일 언론과 만나 애리조나주에 5나노미터 반도체 칩 공장에 이어 최첨단 3나노미터 칩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나노미터 칩이 1단계라면 3나노미터는 2단계”라고 부연설명했다. 실제로 TSMC는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 주변 부지에 12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서 두 번째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 베이시티 SK실트론CSS 공장에서 SK임직원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중국과 같이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반도체 공급망은 여기 미국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게임체인저”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했던 미시간주와 앞으로 찾아갈 애리조나는 선거때마다 대표적인 경합지역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두 지역 모두 선전했던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2024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경제성과를 보여주면서 확실한 표심 굳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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