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항상 좋은 위치에 선다" 일본 곤다의 경계심

곤다 슈이치(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일본의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스페인의 '위치 선정'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E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스페인이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이 1승 1무로 조 선두, 일본은 1승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스페인이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데다가,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잡을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쉽지 않은 한판이 예상된다.

16강 진출의 길목에서 스페인을 만난 가운데, 일본의 수문장 곤다 슈이치는 스페인의 장점을 인정하면서 경계심을 나타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곤다는 "스페인은 항상 위치 선정이 아주 좋다. 거기서부터 공격을 만들어 간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그 것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 선수들은 다같이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알고 있다. 일본은 스페인전에서 아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했고, 독일과 2차전에서도 1-1로 비기긴 했지만 경기를 전체적으로 주도하면서 경기 장악력을 보여줬다.

곤다는 "페드리와 가비가 있는데, 누가 경기에 나설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말 지능적인 선수들이다. 일본에서는 기술적인 선수들이 항상 찬사를 받는다. 스페인은 언제나 적절한 위치에 위치하는 법을 알고 있다. 언제나 그렇게 하고,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다"면서 스페인이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