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스타일’ 30·40 남심 잡았다…젊어진 ‘웰메이드’ 겨울 패션가 돌풍

이충진 기자 2022. 12. 1. 0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의 최고 성수기인 겨울 시장에서 웰메이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속모델 임영웅이 등장한 새 광고 캠페인의 경우, 공개 3주 만에 광고 콘텐츠로는 이례적인 7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새 캠페인 ‘웬(When) 히어로가 마을에 들어섰을 때’는 극장 무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콘셉트의 유머러스한 상황 속에서 임영웅이 등장, ‘몰스킨 다운라이너 사파리 재킷’과 ‘코듀로이 다운 점퍼’ 등 웰메이드 대표 겨울 아우터의 장점을 전달한다.



세정그룹에 다르면 이 캠페인 영상은 지난 7일 첫 공개 직후 부터 인기를 끌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11위에도 오른 뒤 3주가 지난 30일 현재 740만 뷰를 돌파했다.

웰메이드와 임영웅이 함께했던 지난 광고 캠페인 영상 역시 높은 인기를 자랑했지만 이번 캠페인과 같은 폭발력은 처음이라는 것이 세정그룹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해 선보인 캠페인 영상 ‘영웅의 본색’은 공개 2주 만에 230만 뷰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인기 영상 TOP 10에 올랐다. 광고, 특히 패션업계의 광고가 이 같은 인기를 끈 사레로 당시에도 화제가 됐던 캠페인. 올 상반기에 선보인 ‘영웅7’ 캠페인 영상 역시 공개 2주 만에 300만 뷰를 돌파한 바 있다.

캠페인의 이 같은 성공은 매출로도 이어져, 웰메이드의 매출은 지난 해 동기 대비 15%이상 늘어났다고 세정그룹은 덧붙였다.



캠페인 성공의 뒤에는 웰메이드의 ‘다운 에이징’이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 동안 정통성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층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웰메이드가 지난 10월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의 신규 캐주얼 라인 ‘브루노바피 캐주얼’을 론칭하며 30·40세대 남성들을 어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신규 캐주얼 라인 론칭을 통해 남성복 라인 강화와 30·40세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임영웅 광고 캠페인으로 기존 50·60세대 고객층의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브루노바피 캐주얼’은 ‘감각적인 편안함(Sensuous comfort)’을 콘셉트로 내세워 트렌디한 젊은 감각과 실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특히 마인드 에이지를 중요시하는 30·40세대 고객층을 통해 ‘다운에이징’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브루노바피 캐주얼은 외부 인사인 1세대 패션 디렉터, 방미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협업해 새로운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시도한 것이 특징으로, 제품들 역시 니트와 베스트부터 코트, 재킷, 점퍼 등 아우터류까지 고감도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 높은 편안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웰메이드만의 제품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30~60세대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만족하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며 남성복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