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난 美 사망 보험금...사상 처음 1000억달러 넘어

안상현 기자 2022. 12.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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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당신이 챙겨야 할 뉴스

600만대

애플의 세계 최대 생산 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최신 프리미엄 기종인 아이폰14 프로 생산 손실이 600만대에 이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의 주요 하청 업체 대만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에선 지난 22일부터 노동자 수백 명이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방역 규제와 수당에 대한 불만으로 시위를 벌이다 공안(경찰)과 충돌하는 등 인력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직원 약 3만명이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저우 공장은 직원만 총 20만명으로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지난 23일 노동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

1002억달러

지난해 미국 생명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지급한 사망 보험금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생명보험협회(ACLI)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한 사망 보험금은 1001억9000만달러(약 133조원)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2020년 사망 보험금(904억3000만달러)이 전년 대비 15% 는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이다. ACLI의 앤드루 멜니크 수석 경제학자는 “사망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가장 큰 원인은 팬데믹 확산으로 꼽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5억3300만명

메타(페이스북 모기업)가 지난 25일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 혐의로 2억6500만유로(약 3679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2018~2019년 해커들이 전 세계 페이스북 고객 5억3300만명의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하는 걸 막지 못한 혐의다. 조사를 맡았던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는 “메타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조직적 조치를 요구하는 유럽의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의 일부를 침해했다”고 했다.

20억달러

글로벌 정유 기업 셸이 20억달러(약 2조6600억원)를 들여 유럽 최대 바이오메탄 생산 업체 네이처에너지를 인수한다. 바이오메탄은 가축 분뇨와 음식 쓰레기를 분해할 때 나오는 재생에너지로, 수송·산업·난방에 쓰이는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셸과 BP(브리티시퍼트롤리엄) 같은 기업은 여전히 석유와 가스를 생산·거래하는 데 돈 대부분을 쓰고 있지만, 저탄소 에너지 전환에도 (과거보다) 많은 자원을 할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셸 로고.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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