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파트너 흥민X강인 "행동 보고 배워요" 따라쟁이

이상완 기자 2022. 12. 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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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다.

막내 이강인(21ㆍ레알 마요르카)은 주장 손흥민(30ㆍ토트넘)의 언행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공을 주고 받으며 행동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관찰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 라디오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강인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하나"라며 "함께 훈련할 때나 경기장 밖에 있을 때 하는 행동을 배우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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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공을 주고받으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FA

[도하(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다. 막내 이강인(21ㆍ레알 마요르카)은 주장 손흥민(30ㆍ토트넘)의 언행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 머릿속에 차곡차곡 저장 중이다. 일명 '흥민이 따라쟁이'다. 벤투호는 오는 3일 새벽 2시 포르투갈(9위)과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승점 1)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하다. 일전을 이틀 앞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축구대표팀이 훈련하는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

선수들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ㆍ나폴리)가 불참했지만 담글질에 돌입하며 마지막 불꽃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손흥민도 언제나 그렇듯 불편하고 답답한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나섰다. 선수들은 늘 그렇듯,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각자 개인 매트에서 트레이너의 구호에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진 훈련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운동. 한발로 밸런스볼 기구에 올라 몸의 균형과 중심(코어) 힘을 길러주는 데 필수 운동이다. 이때에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파트너가 상대 선수 발을 향해 공을 던져주면 한발은 균형을 잡고 한발로 공을 터치하는 운동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나상호(FC서울)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여러 선수들과 짝을 이뤘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의 짝은 이강인이 선택을 받았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공을 주고 받으며 행동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관찰하고 있다.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불리는 손흥민의 모든 것이 예습이고 복습인 셈이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유럽에서 시작한 손흥민과 같은 길을 걸은 이강인은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은 이강인의 생각과 말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 라디오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강인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하나"라며 "함께 훈련할 때나 경기장 밖에 있을 때 하는 행동을 배우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도하(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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