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금리 인상폭 축소…물가 잡힐 때까진 고금리"

김종원 기자 2022. 12. 1.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당장 이번 달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현재의 억제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폭을 완화하는 게 타당합니다. 당장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부터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당장 이번 달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폭을 줄이더라도 긴축정책은 유지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경제전망과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불과 2주 남긴 시점에 금리 인상 폭을 축소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현재의 억제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폭을 완화하는 게 타당합니다. 당장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부터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완화 시기보다 현재의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인상 폭은 낮추더라도 고금리 정책은 계속 이어가겠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성급하게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안 된다는 걸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현재의 (고금리) 기조는 계속될 것입니다.]

파월은 그러면서 연준의 목표치인 2%대까지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려면 가장 시급하게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구인 수요가 인력 공급 수준을 훨씬 더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상승폭이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대를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뜻을 파월 의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