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500세대 정전…승강기 갇히고 난방도 멈췄다

<앵커>

어젯(30일)밤 서울 송파구에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 16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되고, 갑자기 닥친 한파 속에 난방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건 어제저녁 8시쯤입니다.

모두 5천5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2시간 반 만인 밤 11시 40분쯤 복구됐습니다.

밤사이 한파에다 정전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금란/서울 송파구 : 전기가 나가니까 난방도 안 되고 수도, 온수, 화장실 변기도 물도 안 나오니까요.]

정전으로 아파트 주민 16명이 승강기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자택 안에서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던 주민 2명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박경서/서울 송파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정전된 원인을 살펴보니까, 237동 지하에 있는 전기실 메인 개폐기가 파손이 돼서 전체가 정전이 된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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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어제저녁 6시 45분쯤 충남 보령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191㎞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한 명이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는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