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첫 차부터 정상 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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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공사 노사협상이 오늘(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어제 하루 총파업으로 시민들이 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는데,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 첫 차부터는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총파업이 하루 만에 중단되면서 서울 지하철은 오늘 새벽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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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교통공사 노사협상이 오늘(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어제 하루 총파업으로 시민들이 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는데,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 첫 차부터는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 결렬로 서울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첫 날인 어제저녁 퇴근길, 서울 주요 지하철역 곳곳에서는 몰려드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타요. 문이 안 닫히는데.]
인파에 떠밀린 사람들이 지하철 문틈에 끼는 아찔한 상황도 생겼습니다.
[현재 도착한 열차 매우 혼잡하오니 무리하게 승차하지 마시고….]
평소 퇴근길 85% 수준으로 지하철이 운행되면서 퇴근길 대란이 벌어진 겁니다.
그제 협상 결렬 이후 하루가 지난 어제저녁 8시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시 만났지만 5분 만에 회의는 멈췄습니다.
4시간여의 물밑 논의 끝에 오늘 새벽 0시쯤, 노사는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명순필/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에 대해서는 21년 작년도죠, 노사 특별합의를 존중하기로 하면서 노사 간 대승적 타협이 가능했습니다.]
1차 협상 결렬 당시 사측은 "2026년까지 1천539명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안을 올해까지는 실행하지 않겠다"는 타협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이 '한시적 유보' 대신 인력감축안 전면 철회를 요구하면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협상 타결은 하루 동안의 진통 끝에 노사가 쟁점이었던 인력구조 조정에 어느 정도 합의한 걸로 풀이됩니다.
사측은 "노조가 꾸준히 요구해온 인원 충원 요구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극심한 재정난으로 동결됐던 임금도 지난해 대비 1.4% 올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총파업이 하루 만에 중단되면서 서울 지하철은 오늘 새벽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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