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타이어 바람 빠진 'SUV 900대'...범인은 환경운동가들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및 유럽 18개 도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900여 대가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극렬 환경운동가들이 벌인 기행으로, SUV가 환경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판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타이어 바람을 빼는 사람들(Tyre Extinguishers)' 단체가 성명을 통해 "전날 8개국 시민들이 환경을 해치는 SUV 약 900대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및 유럽 18개 도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900여 대가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극렬 환경운동가들이 벌인 기행으로, SUV가 환경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판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타이어 바람을 빼는 사람들(Tyre Extinguishers)' 단체가 성명을 통해 "전날 8개국 시민들이 환경을 해치는 SUV 약 900대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단체행동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엔스헤데, 프랑스 파리와 리용, 독일 베를린과 본, 영국 런던과 브리스톨, 리즈, 던디, 미국 뉴욕 등의 주요 도시에서 포착됐다.
단체는 "이번 행동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을 겨냥한 지구촌 행동 중 최대 규모다.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며 "우리는 세계 도시에서 거대한 오염물질을 소유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SUV는 부유층이 과시하는 불필요한 '명품 배기가스'다. 이로 인해 대기를 오염시켜 기후 재앙을 일으키고 도로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 모두 타이어를 파손하지는 않고, 자신들만의 특수한 방법으로 바람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동에 나선 일원들은 집에서 프린터로 전단지를 출력해 차량 옆에 놔두고는 왜 자신들이 차량을 노렸는지 설명했다고 한다.
단체의 대변인 매리언 워커는 "우리는 거대한 자동차가 세계 여러 도시를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누구든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필요한 것은 전단지 한 장과 렌즈콩 한 개뿐이다. 우리의 운동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단체는 올해 3월 출범해 영국에서 첫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운동가 #SUV900대 #타이어바람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엄청난 충격…" 유영재에 ‘강제추행’ 당한 선우은숙 친언니, 피해자 조사 받아
- 父 연금 받기 위해 수년간 사망 사실 숨긴 딸…시신은 비닐에
- 정형돈 "박성광 아버님, 기무사 대령이었다" 깜짝
- 김준호 "♥김지민과 쉴 틈 없이 키스"
- '조우종♥' 정다은, 화끈한 비키니 자태…관능미 폭발
- 전현무 "골프 그만둔 이유? 이수근 때문…라운딩 내내 비웃어" [RE:TV]
- 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 일가족…9일 시신 부검
- "엄마 아픈데 100만원만" 유재환, '자립준비청년' 돈도 먹튀했다
- 박지현 "가족 4명 피시방서 살아…목욕은 베란다서"
- 황영진, 10억대 현금부자 "은행 이자만 수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