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칼럼] 소비자 제품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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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제품 안전 문제가 다변화되면서 기존의 경직된 규제나 관리 방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끝으로 나아가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게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상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비자 제품 안전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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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인터넷이 시작된 1990년대 처음 등장한 이래, 2010년 이후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과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이 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나 산업의 새로운 방향 정립 등의 측면에서 강조되면서 소비생활의 방식과 양태, 소비자 인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인터넷·모바일 등을 이용한 디지털 소비가 44%에서 82%로 2배가량 늘어났고, SNS 플랫폼을 통한 쇼핑은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관련한 위험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작년 6월, 유럽 집행위원회는 일반제품안전규정(GPSR)안을 통해 '제품'의 정의에 다른 항목(items)과의 상호 연결성, '위험평가'에 프라이버시와 사이버 보안, 제품의 진화·학습·예측 등의 개념을 포함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른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제품 안전 문제가 다변화되면서 기존의 경직된 규제나 관리 방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향후 제품 안전관리의 핵심은 정보를 수집-분석-제공(활용)하는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거나 디지털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전달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 안전 이슈를 탐지하거나 소비자 제품 리뷰를 분석하면 안전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 기업이 QR 코드 등을 이용한 이력추적 시스템과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도입·확대하면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 제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끝으로 나아가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게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상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비자 제품 안전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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