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백수문학, 세종 대표 문화콘텐츠 자리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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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회(회장 김일호)는 1956년 3월 동인지인 '백수문학(白樹文學)' 창간 68년 만에 100호를 발간하고 지난 11월 19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적인 정기간행 종합 향토문예지인 '백수문학(白樹文學)'은 1956년 3월 29일, 백수문학동인회에 의해 창간된 지방문학지이다.
백수문학은 지난 1988년에 반년간 정기간행물로 등록을 마쳤고,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2017년부터는 연 4회 계간지로 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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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회(회장 김일호)는 1956년 3월 동인지인 '백수문학(白樹文學)' 창간 68년 만에 100호를 발간하고 지난 11월 19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적인 정기간행 종합 향토문예지인 '백수문학(白樹文學)'은 1956년 3월 29일, 백수문학동인회에 의해 창간된 지방문학지이다. 백수문학동인회는 1955년 한글날인 10월 9일 소설가인 강금종, 수필가인 홍재헌 ․ 서영석, 시인인 동우근·홍순태 ·유대식, 박린 등 10여 명이 조치원 역전에 있는 승리다방에서 첫 모임을 갖고 창립했다.
한국 최초의 순문학잡지인 '창조'가 1919년 2월 서울에서 창간되었고, 충청도 최초의 문학지인 '호서문학' 창간호가 1952년 8월 1일 대전에서 발간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순수문예지인 '현대문학'이 1955년 1월에 서울에서 창간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백수문학'이 한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백수문학은 지난 1988년에 반년간 정기간행물로 등록을 마쳤고,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2017년부터는 연 4회 계간지로 발간되고 있다. 백수문학회는 2022년 11월 말 현재 세종시 거주 문인, 출향 문인 등 78명으로 구성돼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문학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세종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저변 확대를 하고 있다.백수문학 지령 100호에는 특집으로 '세종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회원 16인의 창작시를 비롯해 시, 동시, 수필, 동화, 소설, 특별기고 등이 400여 페이지에 걸쳐 게재됐다.
신병삼 시인과 안완근 시인이 각각 신인상을 수상하고, 수필가 박용희·박희숙, 시인 이상·황우진·김모송이 공로상을 받았다.
백수문학 지령 100호 발간의 출판기념회 겸 100호 축하행사는 지난 2022년 11월 19일 '조치원1927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백수문학 발간물 전시와 더불어 축하공연, 시 낭송, 공로상 및 신인상 수여 등 화려하고 다채롭게 개최되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창간호부터 지령 100호까지 발간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분으로는 백수문학회 역대 회장을 역임한 시인인 김일호·유영목, 소설가인 강금종·백용운, 수필가인 박용희·신용벽과 원로 서예가인 민복기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지난 근현대 세종시 문학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작가로는 시인인 박경석·신협, 소설가인 강금종·백용운·김제영·안회남, 아동문학가인 장욱순, 희곡작가인 윤조병 등을 들 수가 있다.
백수문학은 시, 소설, 수필, 희곡, 논단, 기행문, 번안문, 영시, 문학평론 등 문학 장르를 총망라한 세종 문학의 본류이자 산 증인으로 세종시 문화예술의 모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향토의 역사·문화재적 가치가 대단히 크다. 그리하여 세종시의 관련 행정기관과 지방의회, 시민단체, 문화예술 관련 단체, 학술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기간행 종합문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백수문학이 지금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향토문인들의 숙원인 백수문학관을 건립하여 세종시의 도시브렌드를 새로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백수문학이 국제화하고 세계화하여 앞으로 세종시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배출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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