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 직원 30% 해고...ECB "비트코인 무용지물"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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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충격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라켄은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1천100명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에 이어 크라켄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며, 경기침체 우려 속 '코인판 리먼사태'를 촉발한 FTX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을 흔들고 있는 FTX의 민낯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계사이자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전 애인이 경영을 맡았던 알라메다의 일부 직원들은 이미 4년 전부터 회사의 허술한 재무 시스템과 경영진의 '독불장군식' 경영을 지적하며 대립했는데, 제대로 된 장부도 없이 무리한 투자와 손실을 반복했고, 결국 회사를 떠나며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도미노 충격'이 확산하자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르겐 샤프 위원은 "비트코인이 결제 시스템이나 투자 형태로 적합하지 않다"며 "합법화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반등에 대해선 "무용지물이 되기 전 마지막  숨 고르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각국이 가상자산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규제를 승인의 여지로 오해할 수 있다"며 "규제기관 사이 가상자산에 대한 위험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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