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3% 랠리…'파월 풋'에 다우 베어마켓 탈출

신기림 기자 2022. 12. 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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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수장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결정을 2주 앞두고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재확인해준 덕분이다.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12월 13~14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50bp(1bp=0.01%p)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굳혔다.

파월 의장은 연설문에서 "금리 속도를 조절할 시간이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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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수장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결정을 2주 앞두고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재확인해준 덕분이다. 금리인상폭은 4연속 0.75%p에서 0.5%p로 낮춰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다우 베어마켓 탈출…S&P 100일 이평선 돌파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37.24포인트(2.18%) 상승해 3만4589.77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우는 9월 저점 대비 20% 넘게 오르면 베어마켓(약세장)에서 탈출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22.48포인트(3.09%) 급등해 4080.1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484.22포인트(4.41%) 뛰어 1만146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판지수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S&P는 2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S&P는 11월 한 달 동안 5.4% 올라 월간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한달 동안 다우는 5.7%, 나스닥은 4.4% 상승했다.

S&P500은 200일 이동평균선도 상향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월, 12월 금리인상폭 0.5%로 낮출 수 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장막판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12월 13~14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50bp(1bp=0.01%p)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굳혔다.

파월 의장은 연설문에서 "금리 속도를 조절할 시간이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늦추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선물 시장참여자들은 12월 금리가 0.5% 오를 확률을 파월 연설 이전 65%에서 연설 이후 75%로 높여 잡았다. 12월 금리가 0.75% 인상될 확률은 25%다.

AXS투자의 그레그 바수크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은 확실성의 기반을 찾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에 대해 더 큰 확실성을 위해 붙잡을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금리인상 속도가 이르면 12월 늦춰질 수 있다는 메시지는 확실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민간급여결제업체 ADP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신규 고용은 12만7000명으로 로이터 예상(20만명)을 하회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2.9%로 앞서 나온 속보치보다 0.3%p 상향됐다.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기술 5.03%, 통신 4.92%, 재량소비재 3.48%순으로 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기술주가 많이 올랐다. 테슬라는 11월 중국 판매가 가격인하와 인센티브 덕분에 늘었다는 소식에 7% 넘게 뛰었다.

제약사 바이오젠은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인지능력 감퇴를 늦춰진다는 결과에 5%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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