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재고 급감에 상승...WTI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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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재고가 대폭 줄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유가 반등한 배경에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58만1000 배럴 줄어든 4억1908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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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재고가 대폭 줄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3% 이상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 달로 늘리면 유가는 5.98달러(6.91%) 하락했다.
이날 유가 반등한 배경에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58만1000 배럴 줄어든 4억1908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감소량은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다.
휘발유 재고는 277만배럴 늘어난 반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54만7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만배럴, 20만배럴 증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5.2%로 직전 주의 93.9%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4%를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오는 4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중국의 수요는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 노력과 관련 시위가 단기적으로 상품 수요에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OPEC+ 산유국들이 오는 4일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는 “기존 정책 결정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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