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못이기면 16강 어려워... 일본도 험난하기는 매한가지다 [2022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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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란, 사우디가 모두 탈락했다.
네 팀 모두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은 가운데 일본은 이날 스페인에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물론 일본이 스페인을 꺾으면 16강에 자력으로 오를 수 있다.
스페인을 상대로 비기더라도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골 이상 이기면 탈락하는 만큼 일본으로서는 스페인전 승리가 사실상 유일한 '16강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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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스타리카 2골차로 이기면 16강 가능성 높아
카타르, 이란, 사우디 탈락... 한국과 일본만 남아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이란, 사우디가 모두 탈락했다. 호주만 16강에 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 뿐이다. 그런데 동아시아 양 국의 16강 일로는 험난하기만 하다. 남아있는 팀이 만만치가 않다.
일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12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일본은 이날 스페인과 최소한 비겨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E조에서는 스페인이 1승 1무, 일본과 코스타리카 1승 1패, 독일 1무 1패로 혼전 양상이다.
네 팀 모두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은 가운데 일본은 이날 스페인에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비기면 같은 시간 열리는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거나, 독일이 이기되 한 골 차로 승리한 뒤 일본과 다득점을 따지는 상황이 돼야 일본에 16강 희망이 생긴다. 물론 일본이 스페인을 꺾으면 16강에 자력으로 오를 수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2-1로 꺾고 상쾌하게 출발했으나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스페인을 상대로 비기더라도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골 이상 이기면 탈락하는 만큼 일본으로서는 스페인전 승리가 사실상 유일한 '16강 해법'이다.
일본의 이미 1승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한국의 최종전 상대인 포르투갈이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은반면 스페인은 1승 1무로 여전히 탈락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챙겨야 하는 스페인 입장에서는 일본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따라서 일본이 실력으로 스페인을 넘어야 하는데, 현재 스페인이 보여주고 있는 전력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비기기만 해도 대성공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그만큼 스페인의 전력은 막강하다.
만약, 일본이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또한, 일본은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본선 최다승 기록에서도 한국과 경쟁 중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까지 나란히 6승으로 AFC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한국이 6승 10무 20패, 일본은 6승 5무 12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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