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속도 조절’ 언급...나스닥 4.41%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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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언급하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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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언급하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48포인트(3.09%) 오른 408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4.22포인트(4.41%) 뛴 1만146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 금리를 더 올리고,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파적 발언이 아니었고, 속도조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인 그렉 바쑥은 “투자자들은 확실성을 원한다”며 “금리 인상 속도가 이르면 12월부터 둔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에 직격탄을 맞았던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이날 넷플릭스, 휴렛 패커드, 엔비디아가 8%대 급등세를 보였다. 테슬라, 매치 그룹 등도 7%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12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3.633%를 기록했다. 2년 물 국채는 이날 13bp 내린 4.343%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10월 일자리 수는 1033만개로 시장 추정치 1040만개를 밑돌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긴축이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연율 2.9%로 속보치 2.6% 보다 높았다. 이중 소비 지출 증가율은 1.7%로 속보치(1.4%)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일단 기술적인 침체에 빠졌다는 우려는 줄어든 셈이다.
파월 의장 역시 이날 경기침체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금리를 더 높이거나 더 오래 유지해야 하는 만큼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질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관련해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연준은 근로자들의 실직을 유발하지 않는 경제 연착륙이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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