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성장통에도 대상까지 6관왕→아이브 돌풍ing[MAMA AWARDS①]

이하나 2022. 12. 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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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 했다. 4개의 대상 중 3개를 차지하고, 올해 신설된 마마 플래티넘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11월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에서 마마 플래티넘 수상자로 호명 됐다.

마마 플래티넘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이전 시상식에서 대상 4개 부문(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을 모두 석권한 팀에게 주는 상이다. 3년 연속 4개 부문을 모두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마마 플래티넘의 첫 주인공이 됐다.

솔로 가수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던 제이홉은 팀을 대표로 수상했다. 마마 플래티넘 수상 직후 제이홉은 “그동안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라며 “멤버 전원이 와서 이 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 너무 좋았을텐데”라며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너무 감사하고, 10년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는 말은 백번 말해도 부족할 정도다.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희망과 에너지를 드리며 좋은 행보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현장에서 진에게 깜짝 전화 연결도 했다. 진은 12월 13일 군 입대를 앞둔 상태다. 진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 멤버들 고생 많았고, 사랑한다”라며 “감기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몸 관리 잘하시라. 저는 공식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Proof’(프루프) 이후 완전체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멤버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275만 장을 기록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4주 연속 차트인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팀으로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상과 베스트 남자 그룹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9일에 수상한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상까지 대상만 3개를 휩쓸었고, 총 6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 느꼈던 고민을 솔직하게 언급했다. 제이홉은 “2022년 방탄소년단에게는 고난과 시련이 있었다. 그걸 이겨 나가려고 계속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다 큰 일곱 명이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한 해였다.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여러분과 우리에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도 불렀다”라며 “멤버들 모두 현재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자신의 뿌리를 건드려보며 각자가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 곧 나오는 RM의 앨범도 있고, 여러 가지 멤버 개인의 활동과 행보를 응원해달라. 아미 여러분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라고 방탄소년단의 이후 행보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ELEVEN’(일레븐)으로 데뷔해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까지 통산 음악방송 37관왕을 기록한 아이브는 지난 26일 ‘2022 멜론 뮤직 어워드’에 이어 또 한 번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9일 수상한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상까지 총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수상은 아이브의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받은 상이라는 데서 의미가 깊다. 아이브는 올해의 노래상 수상 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저희 아이브가 신인상과 대상을 하루에 받게 됐다. 이렇게 큰 무대에 저희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인데 오늘 이렇게 값진 상까지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의 이름을 한 명씩 언급했다.

이어 “다이브(아이브 팬덤명). 누구보다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도 고맙다. 이렇게 멋있는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싸이와 임영웅은 여러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일차 시상에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에 올랐던 싸이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한 ‘That That’(댓 댓)으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임영웅도 베스트 남자 가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가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영웅은 이날 모니카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며 팬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 2022 MAMA AWARDS 2일 차 수상자 리스트

▲마마 플래티넘 : 방탄소년단 ▲요기보 올해의 가수 : 방탄소년단 ▲요기보 올해의 노래 : 아이브 'LOVE DIVE' ▲요기보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베스트 뮤직 비디오 : 블랙핑크 'Pink Venom' ▲베스트 남자 그룹 : 방탄소년단 ▲베스트 여자 그룹 : 블랙핑크 ▲베스트 OST :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드라마 '사내맞선' OST)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싸이 'That That'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 : 스트레이 키즈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세븐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아이브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싸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빅뱅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태연 ▲페이보릿 여자 그룹 : (여자)아이들 ▲더 모스트 파풀러 남자 가수 : 제이홉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상 : 민희진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상 : 지코 ▲베스트 남자 가수상 : 임영웅 ▲베스트 여자 가수상 : 트와이스 나연 ▲베스트 신인 남자 가수상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베스트 신인 여자 가수상 : 아이브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자우림 ▲베스트 힙합 & 어반 뮤직 : 박재범

(사진=Mnet '2022 MAMA AWARDS' 생중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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