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줄일 생각뿐' 강원 고물가 흐름 속 대형마트 판매액 '급감'

신관호 기자 2022. 12. 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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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지역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된 가운데, 도내 대형유통업계의 판매액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원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2015년 기준 100)는 88.8로 기록됐다.

이 지수는 유통과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그만큼 도내 대형마트업계 내 소비활동이 둔화한 점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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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자료사진.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지역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된 가운데, 도내 대형유통업계의 판매액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원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2015년 기준 100)는 88.8로 기록됐다. 전년 동월(103.5)대비 14.2% 감소한 것이며, 올해 들어선 2월(88.6) 다음으로 최저치다.

이 지수는 유통과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그만큼 도내 대형마트업계 내 소비활동이 둔화한 점을 가늠할 수 있다.

이는 지난 10월 도내 대형마트 업계 대부분의 실생활 품목 판매규모가 줄면서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전년 동월대비 신발과 가방 등 품목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과 화장품, 음식료품, 오락·취미· 경기용품, 의복, 기타상품 등 대부분의 품목의 판매가 감소했다는 게 통계지청의 시각이다.

더구나 최근 도내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발생한 지표여서 주목된다. 강원도 내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기준 100)는 지난 10월 110.55로 지난해 10월(103.85)보다 6.5%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다. 지난 9월(110.39) 연중 최고치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도민 김모씨(30대)는 “고물가 속 대출 이자부담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출을 줄여야겠다는 생각뿐이다”면서 “사고 싶은 게 있어도 매장 앞에서 자금사정만 고민하다 돌아온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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