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는 열일중!... 베트남,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 잡았다

김성수 기자 2022. 12. 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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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고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책무를 다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 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아세안 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2022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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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고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책무를 다하고 있다. 심지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잡는 엄청난 결과까지 이뤄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 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반면 도르트문트는 힘을 뺀 모양새였다. 하지만 마츠 훔멜스와 같은 스타 선수도 눈에 띄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13분 니코 슐츠가 베트남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 오른쪽에 있던 펠릭스 파슬락이 오른발 컷백패스로 중앙 쪽에 연결했다. 도니엘 말렌이 이를 잡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베트남도 금세 따라갔다. 전반 36분 응우옌 퐁 홍두이가 도르트문트 박스 안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렉산더 메이어가 걷어냈지만 응우옌 티엔 린이 자신의 앞으로 흐른 공을 넘어지면서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후반 40분 도르트문트 수마일라 쿨리발리가 자기 편 박스 안에서 베트남 부 반 타인을 태클로 넘어뜨려 베트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문제가 있는 골대에 조치를 취하느라 시간이 지연됐고 후반 45분 PK 키커로 나선 응우옌 반 꾸옛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그렇게 2-1로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아세안 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2022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5년이 넘는 동행을 마친다.

박 감독은 베트남 U-23 대표팀에서 2019,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우승, 아시안게임 4위 등을 이뤄냈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2018 AFF 스즈키 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의 업적을 쌓은 바 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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