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임직원 30% 희망퇴직 신청…조직 슬림화 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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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종료를 철회하고 재기 의지를 밝혔던 푸르밀이 임직원으로부터 희망퇴직 받아 조직 슬림화를 마쳤다.
푸르밀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사업 종료 공식 철회에서 이야기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회사 경영 방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내부 직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푸르밀은 지난달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정리해고를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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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사업구조 개편 담은 '新 경영책' 발표 예정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사업 종료를 철회하고 재기 의지를 밝혔던 푸르밀이 임직원으로부터 희망퇴직 받아 조직 슬림화를 마쳤다. 다음은 사업구조 개편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재편을 담은 비전이 아직 제시되지 않아 임직원 내부 분위기는 아직 어수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전날인 11월30일부로 임직원 희망퇴직을 마쳤다. 직군별로 기능직군의 20%·본사 사무직군의 30% 수준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푸르밀 관계자는 "임직원 전체 희망퇴직 비율을 보면 당초 30% 수준보다 조금 더 많은 직원들이 퇴직을 희망했다"며 "희망퇴직 수순이었지만 팀별로 보면 3명 중 1명이 나가는 꼴로 부서에는 1~2명만이 남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등 다들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직까지 사업구조 개편은 공지되지 않았다. 푸르밀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사업 종료 공식 철회에서 이야기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회사 경영 방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푸르밀은 여전히 낙농진흥회와의 계약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푸르밀은 낙농진흥회로부터 80%의 원유를 납품받아 제품을 생산했고 나머지는 낙농가로부터 제공받아 사용했다. 그러나 자금 경색으로 대금 지불이 어렵다는 이유에서 낙농진흥회와 원유 계약을 11월1일부터 연장하지 않았다. 현재 전북 전주·경북 대구 공장에서는 소량의 제품만 생산 중이다.
일각에선 내주 중 사업 비전을 사내 직원에게 공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본사와 노사 협상에 나섰던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본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논한 결과 내주 중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답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내부 직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푸르밀은 지난달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정리해고를 통지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노조가 반발하자 같은달 24일·31일과 11월4일에 1·2·3차 노사 교섭을 진행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는 "슬림화된 구조하에 갖춰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정상화하겠다"며 "회사는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한다. 저희 제품을 사랑해줄 것을 무릎 꿇어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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