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겨울 세달 영업시간 단축…갑자기 왜?

이미지 기자 2022. 12.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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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동절기를 맞아 이번 달 1일부터 석 달간 점포 영업 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닌 자체적으로 영업 단축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마트 44개점과 트레이더스 21개점 등 총 65개 점포의 폐점 시간이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조정된다. 폐점 시간이 오후 10시였던 충남 보령점과 전북 남원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한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영업시간 단축이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라 해석한다. 올해 1~3분기 이마트 매출은 21조8582억원으로 전년(18조723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28억원으로 전년(2394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작년보다 더 많이 팔아 적게 남겼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점포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이마트 측은 “동절기에는 오후 10시 이후 매출 비중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동절기 영업시간 단축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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