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한동희, 이준영 집 찾아왔으나→혜리, 이준영에 먼저 고백[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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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혜리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했다.
30일 방영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혜리 분)가 김태희(이준영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드러났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 한 번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어린 영혼이 "근데 죽고 나면 후회되는데.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어때. 그걸 이제 알았네. 내 마음 숨기지 말 걸"라고 중얼거리는 것에, 백동주는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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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일당백집사' 혜리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했다. 더는 늦지 말자는 교훈을 주는 영혼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30일 방영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혜리 분)가 김태희(이준영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드러났다.
요셉과 함께 떠난 캠핑에서 김태희는 백동주에게 과거를 털어놓았다. 탁청하(한동희 분)와 사귀던 시절의 김태희. 그는 탁청하에게 줄 반지를 준비했고, 이를 본 김태희의 동생은 형이 반지를 두고 간 것에 반지를 쥐고 나가다 그만 빗길에 뺑소니를 당했다. 문제는 이 이후 탁청하와 김태희는 아예 헤어졌던 것. 또한 김태희는 죽은 동생에게 너무나 미안한 점이 많았다.
백동주는 장례지도사이자 죽은 영혼을 딱 한 번 만나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존재였다. 백동주는 “동생 만나면 뭐 말하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김태희는 “미안하다고, 날 되게 원망할 텐데”라며 후회와 자책으로 물든 얼굴을 했다.
백동주는 “이 일 하면서 딱 한 번 아이를 만난 적이 있었거든요. 걱정이 많은 아이였어요. 자기보다 남을 더 걱정하는, 그런 아이”라며 어떤 영혼을 떠올렸다. 바로 김태희의 동생이었지만 백동주는 알지 못했다. 그때 아이는 "우리 형아 반지 갖다 줘야 한다"라면서 조급함과 초조함을 드러냈던 것.
백동주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도 그럴 거예요. 형 잘못 아니니까 자책하지 말라고요”라면서 백동주를 위로했다. 이는 백동주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동시에 그의 마음을 확고히 만들었다. 김태희는 캠핑에서 돌아와서도 차츰 서서히, 백동주에게 다가갔고, 백동주도 싫지 않은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모친과의 불화로 집을 뛰쳐나온, 김태희의 전 연인 탁청하(한동희 분)가 찾아온 곳은 바로 김태희의 집이었다. 백동주는 벌써 이렇게 셋이서 불편하게 부딪쳤기에, 황급히 달아났다. 이에 김태희는 "우리는 다 끝난 거다"라고 말했으나 탁청하는 “아니, 우리 안 끝났어. 우리 10년 만났어. 나는 아직도 네 냄새, 행동, 목소리 다 기억하고 알아. 너는 아직도 내가 그렇게 미워? 내가 그렇게 용서가 안 돼?”라며 펑펑 울었다.
김태희는 탁청하를 원망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는 “내가 편해지면 안 되잖아. 너무 무서워. 내 마음이 편해질까 봐. 그게 너무 두렵고 겁 나”라며 죽은 동생 자체를 생각했다.
주저하는 건 백동주도 마찬가지. 그러나 자신의 마음 한 번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어린 영혼이 “근데 죽고 나면 후회되는데.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어때. 그걸 이제 알았네. 내 마음 숨기지 말 걸”라고 중얼거리는 것에, 백동주는 각성했다.
그대로 집으로 달려간 백동주는 집앞에서 김태희와 마주쳤다. 그리고 조금 늦었을지언정, 그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똑바로 마음을 직시하고 김태희를 바라보며 백동주는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강력하게 새길 수 있는 고백은 없다는 듯이./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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