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파업, 하루만에 종료'..서울 지하철 1일부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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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이 1일부터 다시 달린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총파업을 시작한 이후 하루만이다.
노사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결국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6년만의 파업'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노사의 극적인 합의로 서울 지하철은 하루만에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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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이 1일부터 다시 달린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총파업을 시작한 이후 하루만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노조는 즉각 총파업을 중단하고 이날 첫차부터 지하철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달 3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사측은 전날 교섭에서 노사간 이견으로 결렬됐던 핵심쟁점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내용 정리를 위해 정회를 요청했다.
이후 사측이 새롭게 마련한 합의문을 내놓으면서 실무협상이 이어졌고, 노조는 합의문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위원회를 통해 교섭 속개를 의결했고 오후 11시 40분께부터 본교섭이 재개됐다.
합의문에는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내년 임금 인상폭을 1.4%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교통공사의 이번 임단협 주요 쟁점은 구조조정안과 안전인력 확충에 집중됐다. 9월부터 시작된 노사 협상은 10월 초 사측이 적자 해결을 위한 자구책으로 2026년까지 인력 1539명을 감축하겠다는 안을 내놓으면서 교착됐다.
노조는 부족한 인력을 증원하기로 한 올해 5월 노사 합의가 반년이 채 안 돼 무효로 되고, 재정난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인력 감축안 철회와 '2인 1조' 근무 규정을 지키기 위한 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노사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결국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6년만의 파업'을 맞이하게 됐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운행이 평소의 7~80% 수준이었던 낮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을 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노사의 극적인 합의로 서울 지하철은 하루만에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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