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한파경보’…모레까지 강추위

최위지 2022. 11.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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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하루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며 울산에도 사상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사이 사람들의 옷차림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두꺼운 패딩에 모자와 목도리까지 중무장을 했지만,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울산시민 : "옷을 안에 많이 좀 한 두, 세 겹, 네 겹 입었어요."]

오늘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0.5도로 어제보다 16도 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북구 매곡동이 영하 4.2도, 울주군 두서면은 영하 0.4도를 기록해 가장 추웠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며 울산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을 맴돌았습니다.

[박재춘/울산시 중구 : "우리가 여기 앉아서 장기 두면 더워가지고 땀을 흘릴 정도였는데 이거 뭐 2~3일 사이에 이렇게 추워졌네요."]

급격하게 낮아지는 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자 기상청은 어젯밤 울산에 한파경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울산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건 2010년 현행 한파특보제가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내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5도가 예상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 기온은 종일 영하권을 나타내겠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박수현/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3일부터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겠으나 아침 기온은 기압의 영향에 따라 평년보다 낮거나 높은 날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 확인 부탁드립니다."]

기상청은 현재 울산에 건조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라며, 강한 바람 속 산불 등 화재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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