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훈련 '최상의 전력으로 포르투갈과 싸운다'
[앵커]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포르투갈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카타르 도하 시내 웨스트베이에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선수들 컨디션은 어떻게 보입니까?
[기자]
대표팀은 지금 비공개로 훈련을 하고 있을 시간입니다.
가장 좋은 소식은 황희찬 선수가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어제 미니게임에서 황희찬 선수는 슈팅도 하고 전력질주도 하면서 포르투갈전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강인 선수의 컨디션도 여전히 좋아 보였습니다.
가나전에서 헤딩까지 한 손흥민 선수, 그리고 두 골을 기록한 조규성 선수도 포르투갈전 출전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민재 선수는 호텔에 남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전에 나올 수 있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벤투 감독은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 싸울 것이라고 밝힌 만큼 가용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최상의 전력으로 포르투갈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서 퇴장당해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는 앉지 못하지만 VIP석에서도 코치들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술 변화나 선수 교체 지시 등에 별 문제는 없고 또 선수들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포르투갈도 한국전에 전력으로 임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기자]
네,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은 조 1위로 올라가 브라질은 나중에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전에 질 경우 조2위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러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을 치러야 합니다.
포르투갈이 한국전을 가볍게 치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포르투갈은 다만 주전들 가운데 부상 선수가 몇 명 있습니다.
파리생제르맹 소속의 주전 미드필더 페레이라는 훈련 중 갈비뼈를 다쳐 한국전에도 못 나올 것으로 보이고, 우루과이전 도중 교체된 수비수 멘데스 선수도 결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전 몇 명이 빠져도 포르투갈은 여전히 강한 전력이지만 그래도 포르투갈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우루과이처럼 정공법을 구사하는 팀의 공격은 잘 막아냈습니다.
그런 점에서 포르투갈전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가나에게 실점한 세 골 중 두 번째 골을 제외하고는 불운도 있었고, 조금 변칙적인 상황에서 허용한 골이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기더라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야 16강이 가능하지만, 16강 여부와 관계없이,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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