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GDP 성장률, 2.6→2.9%로 상향 조정

미국 오하이오주의 태양광패널 공장 근로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9%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를 2.9%로 발표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치(2.7%)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말 발표됐던 속보치(2.6%)보다도 높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단계로 발표된다.

앞서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GDP 증가율 속보치를 2.6%로 발표했다. 1분기(-1.6%)와 2분기(-0.6%)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이어 세 분기 만에 역성장을 탈피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내년 상반기 경기가 침체에 빠질 위험에 처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전례 없는 노동시장의 강세 때문에 경기 침체 기간이 짧고 강도가 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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