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모사드에 협력한 4명 사형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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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적성국 이스라엘에 협조한 혐의를 받는 자국민 4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법원(대법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협력한 죄로 호세인 우르두칸자데 등 4명에 대해 사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우르두칸자데 등 4명은 모사드의 지시를 받고 공공 재산 파괴, 주요 인사 납치, 허위 사실 유포 등 국가 와해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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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적성국 이스라엘에 협조한 혐의를 받는 자국민 4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법원(대법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협력한 죄로 호세인 우르두칸자데 등 4명에 대해 사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우르두칸자데 등 4명은 모사드의 지시를 받고 공공 재산 파괴, 주요 인사 납치, 허위 사실 유포 등 국가 와해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모사드 요원들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임무를 수행한 뒤 암호화폐로 보수를 받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부는 지난 6월 이들을 체포했다.
중동의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은 공격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통해 상대를 공격해 왔다.
이란의 핵무장에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여온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은밀하게 타격하고, 이란 요인 암살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모사드는 2020년 이란의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을 직접 실행하고, 지난해 나탄즈 핵시설에 대한 사보타주(파괴 공작)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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