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달라진 여론' 나상호는 만족이 없다..."나를 알리겠다"

김대식 기자 2022. 11.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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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상호는 월드컵에서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상호는 "비판이 바뀐 건 좋게 생각하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선수다. 월드컵은 세계적인 무대다. 포르투갈전에서 온 힘을 쏟겠다. 나상호라는 선수를 알릴 수 있도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나상호는 지난 가나전 교체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일본 국가대표팀의 쿠보 타케후사가 나상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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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나상호는 월드컵에서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상호는 "비판이 바뀐 건 좋게 생각하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선수다. 월드컵은 세계적인 무대다. 포르투갈전에서 온 힘을 쏟겠다. 나상호라는 선수를 알릴 수 있도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나상호는 지난 가나전 교체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3번째 실점도 나상호가 뛰는 우측에서 나왔다. 나상호도 "가나전 실점 장면을 두고 김민재, 김문환과 함께 서로의 잘못한 점을 돌아봤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오른쪽에서 실점 장면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3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일본 국가대표팀의 쿠보 타케후사가 나상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나상호는 "FC도쿄에서 쿠보와 같이 뛰었다. 그때부터 실력이 좋다는 걸 인정했다. 유럽에서 잘할 때 뒤에서 응원했다. 한일전에서 쿠보가 뛰지 않을 때도 일본에게 지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번 포르투갈전은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걸려있다. 16강 진출도 진출이지만 일부 팬들은 한국에서 노쇼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복수도 원하는 중이다. 나상호는 "그 사건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에 갈 수 있다는 생각뿐이다. 호날두 사건을 떠나서 포르투갈을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답했다.

3차전 출전 가능성이 생긴 황희찬에 대해선 "희찬이가 빨리 경기에 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희찬이가 포르투갈전에서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측면 공격수 중에서 저보다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희찬이가 공격포인트를 올려줬으면 한다"며 경쟁 의식보다는 우정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나상호는 "우리에겐 90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조급해지면 실점할 수 있다. 90분 동안 냉정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했다. 90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각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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