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인 비율 절반이하로 떨어져

나기천 2022. 11.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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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영국 국민의 과반수가 자신이 기독교도가 아니라고 답했다고 가디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잉글랜드·웨일스 2021 인구 센서스(지난해 3월 조사)에서 본인 종교를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750만명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조사에서 무종교 응답은 37%(2220만명)로, 10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1801년 이래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센서스에 2001년 종교관련 문항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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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6% 그쳐… 10년 새 13%P ↓
신자 수 줄며 문 닫는 교회도 늘어
사상 처음으로 영국 국민의 과반수가 자신이 기독교도가 아니라고 답했다고 가디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11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한 남성이 십자가와 성경을 들고 설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발표된 잉글랜드·웨일스 2021 인구 센서스(지난해 3월 조사)에서 본인 종교를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750만명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이는 직전 조사 때(59%·2011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신 무종교인이 크게 늘었다. 조사에서 무종교 응답은 37%(2220만명)로, 10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이슬람교도는 5%에서 6.5%로 늘었다. 1801년 이래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센서스에 2001년 종교관련 문항이 도입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출석 신자 수가 줄어 많은 영국 교회 건물이 지역사회센터나 콘서트홀, 주거시설로 개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423개의 교회가 영국에서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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