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vs맨시티 일정 확정...여왕 서거로 연기됐던 매치 날짜 공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 일정이 공개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로 연기된 일정이 2023년 초로 변경되었다"고 발표했다. 

EPL은 올 시즌을 다른 시즌에 비해 일찍 시작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시즌 도중 약 한 달간 치러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EPL은 개막을 앞당겼고, 대부분의 팀들은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추가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선수단의 휴식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빡빡한 일정이 치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무려 70년 동안 재위를 하면서 오랜 기간 영국을 상징하는 인물로 활동했다. 그녀는 지난 9월 서거했고, 나라 전체가 추모하며 그녀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스포츠 활동도 중단됐다. EPL은 여왕이 서거하자 해당 주차에 개최 예정이었던 7라운드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또한 8라운드에서는 양 팀 선수와 심판이 검은색 완장을 착용하며 경기에 나섰고, 경기 시작 전 1분간 묵념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토트넘은 맨시티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여왕의 서거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연기된 7라운드 일정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2023년 1월 20일 오전 5시 맨시티 원정에 나서게 됐다. 해당 일정이 추가되면서 토트넘은 1월에만 6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한 16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른 뒤, 곧바로 맨시티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맨시티 역시 부담스러운 일정을 치러야 한다. 맨시티도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 뒤,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다만 경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토트넘은 8일 포츠머스와 잉글랜드 FA컵 64강(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맨시티는 첼시와 붙는다. 해당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재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계획된 토트넘과 맨시티 경기가 연기될 수도 있다.

[1, 2월 추가된 일정]

1월 13일 오전 5시 풀럼vs첼시

1월 15일 오후 11시 첼시vs크리스탈 팰리스(풀럼vs첼시 경기로 재조정)

1월 20일 오전 5시 맨시티vs토트넘(FA컵 3라운드 일정에 따라 변경 가능성 존재)

1월 22일 오후 11시 맨시티vs울버햄튼(맨시티vs토트넘 경기로 재조정)

2월 16일 오전 4시 30분 아스널vs맨시티